박홍근, 국민의힘에 "5.18 헌법개정 특위 구성하자"
"윤 대통령 '할리우드 액션' 안 돼... 21대 국회 후반기 정개특위→헌정특위 확대하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정신은 헌법 가치를 지킨 것'이라면서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라며 21대 국회 후반기에 헌법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 발언이 선거 때 표심 잡기용 할리우드 액션에 그쳐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행히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 등 현대 사회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공히 담겨 있다"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가기념식 참석으로 끝낼 게 아니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5.18 정신을 우리 헌법에 담기 위한 특위 구성에 조건 없이 동의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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