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에 조태용 의원, 질병청장에 백경란 교수
17일 윤석열 정부 주요 인선 발표... 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소영 교수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초대 주미대사에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인선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 공동취재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새 정부 초대 주미특명전권대사(장관급)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또 차관급인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알렸다.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과 코로나19 백신안정성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백 신임 청장은 지난 3월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인수위에 합류했고,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해왔다. 안 전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는 의대 동기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청으로 승격됐으며,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이 초대 청장으로 임명됐었다. 백 신임 청장은 정 현 청장을 이어 2대 청장이 된다.
김소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긴 후 한국경제학회 이사, 국제결제은행 자문역, 한국경제학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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