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한국노총 만나 "노동이 빛나는 울산으로"
울산광역시장 후보, 장애인 위해 저상버스 확대도 약속
▲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후보가 17일 오전 11시 20분 남구 굿모닝병원 정류소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내에 있던 시민들과 직접 대면인사를 하고 있다. ⓒ 김두겸 캠프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광역시장 후보가 17일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해 이준희 본부장을 비롯한 노총 간부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사민정이 함께 일자리를 만들고, 은퇴노동자들의 울산 정착 지원과 중장년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노동이 빛나는 울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색적인 '버스 소통데이'를 갖고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저상버스 확대를 약속했다.
김두겸 후보는 한국노총 간담회 후 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부족한 저상버스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현재 장애인 150명에 1대 운영이라는 권고기준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 콜택시도 늘려 장애인의 이동권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각장애인 복지관도 작고 협소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설확충과 지원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버스 소통데이'도 눈길을 끌었다. 버스 소통데이는 김 후보가 오전 11시 20분 남구 굿모닝병원 정류소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내에 있던 시민들과 직접 대면인사를 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버스 소통데이를 마친 후 "울산시장이 되면 울산 산업발전의 역군들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시내버스요금을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가나 울산시가 그동안 국가 산업발전을 이끈 역군들에 대한 노고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이분들에 대한 보답을 제대로 해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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