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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양승조 "충남 지방선거 악재? 지지율 회복 중"

19일 온라인 기자회견... '박완주 성비위 의혹' 언급하며 "지지율 20% 빠져... 사즉생 각오"

등록|2022.05.19 10:31 수정|2022.05.19 10:35

▲ 자택에서 온란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 이재환


지난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확진 이틀 만에 온라인 선거 활동을 재개했다.

재선을 노리는 양 후보는 19일 온라인을 화상회의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천안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양승조 지사의 자택을 연결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양 후보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 시작인데 이런 모습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며 "지지와 성원으로 큰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이 성 비위 의혹을 받는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을 16일 제명한 데다 충남지사 후보인 양 지사의 코로나19 확진이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충남 지방선거 악재'라는 말도 나왔다.

이를 두고 양 후보는 "당에서 박완주 의원의 제명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이제 법적으로는 (박완주 의원과 민주당이) 단절됐다. 악재였다. 개인적인 지지율도 20% 이상 빠졌다. 지금은 점차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겹쳤다.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크게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른 적은 없다"며 "나의 승리는 충청권 승리를 견인하는 것이라는 절박한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드론 ▲UAM ▲전기자동차 ▲수소에너지 ▲메타버스 등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과 함께 ▲수도권 광역전철 천안 연장 ▲중부권 횡단철도 건설 등을 내세운 천안지역 10개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오는 23일까지 자가격리인 양 후보는 온라인으로 선거 유세, 간담회, 캠프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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