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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감 후보들, 등굣길 안전 챙기고 학교운동부 지도자 지지에 기 받고

강은희 후보 침산초등학교 찾아 등교도우미로 나서, 엄창옥 후보는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찾아와 지지선언

등록|2022.05.20 01:02 수정|2022.05.20 01:02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19일 오전 대구 침산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강은희 선거사무소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후보는 초등학교를 찾아 등교도우미로 나섰고 엄창옥 후보는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지지선언에 힘입어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침산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강 후보가 유세 첫 일정으로 등교 도우미로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되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와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어 학생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등교가 끝난 후 학부모들을 만난 강 후보는 ▲좁은 골목길 차도로 다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담장내로 통학로를 개설 ▲옐로카펫 설치 및 과속방지요철 횡단보도 설치 확대 ▲학교 주변 골목 CCTV 확대 설치 및 성능개선 등을 약속했다.

그는 "대구시교육감 재임 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 조성과 학생 교통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자평하고 "통학로 안전뿐만 아니라 학교 내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요소들을 철저하게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운동부 지도자들 엄창옥 후보 찾아 지지선언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엄창옥 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 엄창옥 선거사무소


이날 오전 엄창옥 후보 사무실에서는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지지선언이 있었다.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은 "매년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학교비정규직"이라며 "올해 경북교육청이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면서 전국 8개 지역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체결되고 있지만 대구교육청은 무기계약직 전환 요구를 거부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은희 후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엄 후보와 간담회에서 "10년간 일해도 매년 신규채용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타 시도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곳이 많지만 대구는 아무리 요구해도 진전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학생 선수를 육성해야 하는 지도자를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엄창옥 후보는 이들의 목소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기존 정책입안자 뿐 아니라 대내외 체육교육전문가, 당사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며 올바른 방향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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