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한미 정상, 22일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키로

한반도 상공 모든 항공기 식별...북한 무력 시위에 경고?

등록|2022.05.20 16:22 수정|2022.05.20 16:22

▲ 오는 21일 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오마이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한반도 공중작전을 통제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20일 문자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5월 22일 이른 오후 경기 오산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Korean Air and Space Operation Center)를 함께 방문하여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OC는 평시 한반도 상공을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성국 항공기에 즉각 대응 조치를 하는 한미 공군의 최상위급 지휘부다.

특히 KAOC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통합 운용하는 이른바 'K2 작전' 수행 임무도 맡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미 정상의 KAOC 방문은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즈음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핵실험 등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군 관계자는 "언제 북한의 무력행동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오늘 오전까지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에서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