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염병 상황 안정적 관리"... 김정은 "계속 승세 틀어쥐어야"
노동당 정치국협의회 "방역정책 보다 효율적 조정"... 봉쇄·격폐 완화 시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히 질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2022.5.16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2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며 김 위원장이 직접 협의회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말씀하셨다"며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들을 강구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은 "방역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적인 봉쇄·격폐조치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 규모는 12일 1만8천명, 13일 17만4천440명, 14일 29만6천180명,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부터는 닷새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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