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예산 가야산 대치천, 생태조사 나온 아이들
21일, 대치리 주민들과 내포지역 학부모, 아이들 대치천 생태조사 벌여
▲ 채집한 곤충의 유충을 유심히 보고 있는 어린이 ⓒ 이재환
▲ 김미선 서다혜 활동가가 대치천 생태 조사 준비를 하고 있다. ⓒ 이재환
"잡았다, 여기도 있다."
21일 충남의 한 계곡 하천에서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하고 있었다. 채집한 물고기와 곤충들은 생태 조사 후 다시 하천으로 돌려 보낸다. 예산·홍성 등 내포 지역에서 모인 5명의 아이들은 이날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천 수질 조사와 생태 조사를 진행했다.
대치리 주민들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단체들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대치천 생태를 조사해 왔다. 그 결과 대치천에서는 버들치, 동사리, 다슬기,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 다양한 어류와 곤충들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날도 대치천에서는 물달팽이, 하루살이와 날도래 유충, 다슬기와 버들치 치어들이 발견됐다. 서다혜 활동가는 "작은 개체일수록 생존력이 떨어진다"며 "버들치 치어처럼 작은 개체들이 많을수록 물이 그만큼 맑고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 곤충을 채집하고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 ⓒ 이재환
▲ 대치천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생태조사를 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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