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 대부분 사전투표 마쳐
엄창옥 대구교육감·임준희 경북교육감 후보는 28일 사전투표 ,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는 6월 1일 투표 예정
▲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부인과 함께 달서구 이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 서재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구시장 후보 4명은 모두 투표를 마쳤다.
대구시장 후보 4명 모두 사전투표 마쳐
서 후보는 "대구를 위해, 대구를 위한 일꾼을 뽑는 첫날"이라며 "새로운 대구를 위해 선거공보물과 방송토론 등을 보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오전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 홍준표 선거사무소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10시께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홍 후보는 "투표율이 좀 높았으면 한다"며 "후보자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좀 헷갈리기도 하지만 정확히 읽어보고 투표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TV토론과 관련해 "서재헌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돼 있었다. 생각이 별로 다르지 않았고 그런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반면 한민정 정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정책도 없고 그냥 일방적인 상대방 비난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처럼 보였다"며 "말하기가 그렇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오전 달서구 도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 한민정 선거사무소
한민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에 달서구 도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한 후보는 "대구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의당에 꼭 한 표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TV토론을 통해 불통 후보가 대구 시정을 담당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며 "보수정당이 30여 년 집권하면서 어려워졌는데 대구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정치교체를 하자는 말씀을 계속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오전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 신원호 선거사무소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오전 11시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신 후보는 "30년 동안 믿어주신 고인물 정치, 낡은 정치가 아닌 여지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정치, 기본소득으로 누구나 나답게 살 수 있는 진짜 컬러풀 대구를 만들 30대 시장후보 신원호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 사전투표, 엄창옥 후보는 28일 투표 예정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27일 두 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 강은희 선거사무소
대구시교육감 재선에 나선 강은희 후보도 오전 10시 30분경 산격중학교에 마련된 산격2동사전투표소를 찾아 두 아들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강 후보는 "학생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철학과 방향을 가지고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펼칠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하셔서 바른 선택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6.1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전투표를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우동기 전 대구시교육감을 만나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 엄창옥 선거사무소
엄창옥 후보는 사전투표 마감일인 28일 오전 10시 동구 지저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할 예정이다.
엄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 투표 대신 '교육수도 대구'를 처음 추진한 우동기 전 대구시교육감(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을 만나 "대구 교육이 잠들고 있어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우 전 교육감의 역할을 주문했다.
우 전 교육감은 대구교육의 현 상황 진단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교육수도 대구' 사업에 대한 개선점과 부족했던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안동에서 사전투표, 임미애 후보는 6월 1일 투표 예정
▲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경북 안동시 강남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 이철우 선거사무소
경북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이날 오전 9시경 경북 안동시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안하면 투표를 하루하는 사람과 사흘하는 사람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를 하지 않고 본투표일인 오는 6월 1일 경북 의성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임 후보는 대신 이날 오전부터 예천 장날과 안동 장날 거리유세, 경북농민의길 정책협약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북지역연합회 면담, 상주 장날과 경북도청 신도시 등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마숙자·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사전투표 마쳐, 임준희 후보는 28일 투표
▲ 마숙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경북 영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 마숙자 선거사무소
경북교육감에 출마한 마숙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경북 영천시 완산동 영천상공회의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마 후보는 "여러분과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전투표를 진행했다"며 "여러분의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가 무너진 경북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는 27일 오전 부인과 함께 경북 안동시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 임종식 선거사무소
임종식 후보도 이날 오전 부인과 함께 안동시 강남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임 후보는 "그동안 도내 전 지역을 다니면서 경북교육을 위한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들의 응원과 격려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필코 당선돼서 우리 경북교육을 반드시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임준희 후보는 28일 경북 구미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경북 곳곳을 다니면서 유권자들인 도민들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며 "경북교육이 완전히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 대구 6.31%, 경북 11.19% 투표
한편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후 6시 현재 대구는 전체 선거인수 204만4579명 중 14만3459명이 투표해 7.02%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로 8.52%이고 가장 낮은 곳은 달성군으로 5.73%이다.
경북은 전체 유권자 226만8707명 가운데 27만6918명이 이날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쳐 12.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군위군으로 32.29%이고 가장 낮은 곳은 경산시(7.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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