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브로커', 칸영화제 애큐메니컬상 수상
[오마이 칸] 28일 폐막식 앞서 오후 시상식 진행
▲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주역들. ⓒ CJ ENM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애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했다. 28일 오후(현지 시각) 주최 측은 <브로커>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브로커>가 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본상 수상이 불발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번외 행사 격인 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취재한 보육 시설에서 부모 곁을 떠나 자란 아이들에게 사회에 있는 어른으로서 제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을 이 영화에 담고 싶었다"며 "정말 이 작품에 어울리는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8시 30분부터 칸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된다. 주요 부문 수상작 또한 이때 발표된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아이를 팔아 넘기려는 일당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진정한 가족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