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넘어 새것 배우기엔", 윤호중 노인비하 논란에 사과
송기윤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에 '막말' 논란... "표현 과했다, 정말 죄송"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로 출마한 배우 출신 송기윤(70)씨에게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고 말해 '노인 비하' 논란이 인 데 대해 31일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해당 발언은 나이 차별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들으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30일) 충북 증평군 지원 유세에서 송기윤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저도 참 좋아하는 연기자신데, 연세가 일흔이 넘으셔서 연기는 이제 그만하시려는지 모르겠다"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면서 나이를 문제 삼아 막말 논란이 일었다. 또한 윤 위원장은 "(송 후보는) 군정은 한번도 안 해보신 분이다. 연기하듯이 잠깐은 할 수 있어도, 4년 군정을 맡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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