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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전 의왕시장, '국힘'으로 옮겨 4년 만에 시장직 탈환

개표 40% 정도 진행 '당선 확실'... “명품도시 완성 하겠다”

등록|2022.06.02 00:19 수정|2022.06.02 00:21
 

▲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 당선이 확실해 지자 부인과 함께... ⓒ 김성제 선본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경기 의왕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성제(62) 후보가 4년 만에 시장직을 되찾게 됐다.

김성제 후보는 1일 오후 11시 40분께 55.25%를 얻어 김상돈 민주당 현 시장(44.77%)을 10.5%p 앞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7만 의왕시민들께 감사하다"며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민선 5기·6기 의왕시장을 지내며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지구, 테크노파크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시켰고, 특히 백운밸리와 장안지구는 의왕시민들께 100% 우선 분양권을 드렸다"며 "이번에 개발되는 왕곡복합타운을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도시개발로 성공시켜 '지도를 바꾼 시장'에서 '시민과 함께 역사를 만든 시장'으로 평가받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4년 전 현역 시장임에도 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민주당 소속 김상돈 현 시장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그 뒤 복당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20년에는 신생정당인 민생당에 입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당적을 국민의힘으로 옮겨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수당 10만 원 지급 공약과 함께 ▲인덕원–서동탄,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조기 착공 ▲첨단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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