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징검다리 3선 성공
최대호-이필운 구도 깨진 첫 선거 "안양시민, 중단없는 안양발전 선택"
▲ 최대호 안양시장 징검다리 3선 성공 ⓒ 최대호 선본
최대호 안양시장이 99.98% 개표 상황에서 50.64%를 얻어 49.35%를 득표한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를 1.29%p 차이로 누르고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직후인 2일 오전 4시 30분께 "저의 승리는 위대한 안양시민의 승리, 위대한 안양시민은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선택해주셨다"며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안양시장 선거는 최대호-이필운 구도가 15년 만에 깨진 첫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7년 신중대 전 안양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른 재·보궐선거부터 안양시장 선거는 '최대호-이필운' 구도가 이어졌다.
2007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출마 직전 안양시 부시장이던 이필운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했다. 3년 뒤 치른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는 최대호 민주당 후보가, 2014년에는 다시 이필운, 2018년에는 최대호가 승리해, 두 사람 모두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 이필운 전 시장이 불출마하면서 15년 만에 '최대호-이필운' 구도가 깨졌다.
최 시장은 맞수 이필운 전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징검다리 3선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고,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다.
안양시청사 만안구 이전과 함께 ▲안양교도소 이전, ▲국철1호선 지하화 ▲박달스마트밸리사업 조기착공, ▲평촌신도시 재정비특별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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