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기 설치
포곡읍 유운리 등 4곳에 11억3000만 원 투입... 내년 3월 설치 완료
▲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물 공급기 모습 ⓒ 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포곡읍 유운리 등 4곳에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기' 설치공사에 들어갔다.
7일 시에 따르면 재이용수 공급기가 설치되는 곳은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남동, 기흥구 하갈동, 수지구 상현동 등 4곳이다.
사업비는 총 11억3000만 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설치 후 1년간 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하고 용수 공급 단가를 결정한 후 재이용수가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기를 설치하면 살수 작업에 필요한 수돗물 생산비 절감은 물론 하천에서의 불법 취수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3월 '용인실내체육관 유출 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으로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 물 공급기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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