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일 3각 동맹 반대한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일본 대사관 건너편에서 '반일 버스킹'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는 7일 오후 2시 일본 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미일 3각 군사동맹, 일본 재무장,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반대하는 '반일 버스킹'을 진행했다.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매국적 한일 합의 폐기', '일본의 전쟁 범죄 사죄 배상' 등을 요구하며 2352일째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반일행동' 회원들의 율동 공연으로 시작헸다.
율동에 이어 이수민 '반일행동' 대표의 발언이 있었다. 이 대표는 "일본이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전쟁 범죄를 모조리 무시한 채 다시 한번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다. 적의 기지를 선제타격한다는 '반격 능력' 보유를 주창하며, 방위비 증액, 공격형 무기 도입 등 재무장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면서 "미국이라는 세계 패권국이 (일본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 한국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책동에 눈을 감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미국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한미일 3각 동맹 강화 움직임 와중에 2015년의 매국적인 한일 합의도 있었다"라면서 "우리는 민족 분열을 조장하고 전쟁 위기를 몰고 오는 제국주의 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는 진정한 해방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은섭 민족위 정책위원장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나 평온한 일상이라 설마 하게 된다. 하지만 전쟁은 가까이 와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정말 전쟁이 일어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의 전쟁 위기는 미국의 패권 약화와 연결돼 있다. 미국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힘을 인도-태평양에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은 '자신이 세계를 지배하지 못할 바에야 같이 망하자'고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정책위원장은 "자신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는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은 일본 재무장을 지지하고 한국에는 한일관계 개선을 압박한다. 이런 움직임이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라면서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겠는가. 한국에는 유사시 한반도에 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다. 그 때문에 더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촛불 국민이 나서야 한다. 단결된 힘으로 일본의 재무장을 막고 미국의 한일 관계 개선 압박을 물리치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2019년 일본의 경제공격도 한마음 한뜻이 돼 물리쳤다. 촛불이 나서자"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는 민소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이 율동과 발언을 하였다. 민소원 회원은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민족의 자주와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쳐 싸워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아 춤을 추겠다"라며 노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청춘을 다 바쳐'에 맞춰 율동했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백자 민족위 상임운영대표는 "소녀상 앞에 와서 행동하니까 참 마음이 울컥한다. 반드시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사과 없이 한일 관계 개선이란 있을 수 없다. 이런 마음을 되새겨 보는 자리인 것 같다. 안중근의 노래를 부르겠다. 여순 감옥에 간 적이 있다. 거기에 다녀오면서 만든 노래다. 일제를 반대하는 뜨거운 마음, 러시아 땅까지 쫓아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그 불같은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윤석열 정권 안에는 수많은 이완용이 있다. 우리 국민의 힘으로 함께 평화를 지켜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다음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가 부르는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반일행동'과 대진연 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춘 다음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민족위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반일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매국적 한일 합의 폐기', '일본의 전쟁 범죄 사죄 배상' 등을 요구하며 2352일째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반일행동' 회원들의 율동 공연으로 시작헸다.
▲ ▲ 율동하는 '반일행동' 회원들. ⓒ 신은섭
율동에 이어 이수민 '반일행동' 대표의 발언이 있었다. 이 대표는 "일본이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전쟁 범죄를 모조리 무시한 채 다시 한번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다. 적의 기지를 선제타격한다는 '반격 능력' 보유를 주창하며, 방위비 증액, 공격형 무기 도입 등 재무장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면서 "미국이라는 세계 패권국이 (일본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 한국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책동에 눈을 감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 발언하는 이수민 '반일행동' 대표. ⓒ 신은섭
이어 이 대표는 "미국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한미일 3각 동맹 강화 움직임 와중에 2015년의 매국적인 한일 합의도 있었다"라면서 "우리는 민족 분열을 조장하고 전쟁 위기를 몰고 오는 제국주의 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는 진정한 해방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정책위원장은 "자신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는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은 일본 재무장을 지지하고 한국에는 한일관계 개선을 압박한다. 이런 움직임이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라면서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겠는가. 한국에는 유사시 한반도에 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다. 그 때문에 더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촛불 국민이 나서야 한다. 단결된 힘으로 일본의 재무장을 막고 미국의 한일 관계 개선 압박을 물리치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2019년 일본의 경제공격도 한마음 한뜻이 돼 물리쳤다. 촛불이 나서자"라고 당부했다.
▲ ▲ 구호 선전물을 든 참가자들. ⓒ 신은섭
다음으로는 민소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이 율동과 발언을 하였다. 민소원 회원은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민족의 자주와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쳐 싸워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아 춤을 추겠다"라며 노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청춘을 다 바쳐'에 맞춰 율동했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백자 민족위 상임운영대표는 "소녀상 앞에 와서 행동하니까 참 마음이 울컥한다. 반드시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사과 없이 한일 관계 개선이란 있을 수 없다. 이런 마음을 되새겨 보는 자리인 것 같다. 안중근의 노래를 부르겠다. 여순 감옥에 간 적이 있다. 거기에 다녀오면서 만든 노래다. 일제를 반대하는 뜨거운 마음, 러시아 땅까지 쫓아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그 불같은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윤석열 정권 안에는 수많은 이완용이 있다. 우리 국민의 힘으로 함께 평화를 지켜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다음 노래를 불렀다.
▲ ▲ 노래하는 백자 민족위 상임운영대표. ⓒ 신은섭
마지막으로 백 대표가 부르는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반일행동'과 대진연 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춘 다음 모든 순서를 마쳤다.
▲ ▲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반일행동'과 대진연 회원들이 춤추고 있다. ⓒ 신은섭
한편 민족위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반일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자주시보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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