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30년 '취재수첩', 민간기록물 공모전 대상
파주시, 제3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심사 및 발표
파주시는 지난 5월 말 파주중앙도서관 디지털기록관에서 있었던 제1차 파주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2022년 제3회 파주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파주시 도서관, 박물관, 기록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2082점 중 본선에 올라온 기록물을 엄중 심사해, 대상(기록상) 1점, 최우수상(한반도상) 2점, 우수상(평화상) 5점을 선정했다.
대상(기록상)을 수상한 기록물은 30년간 파주에서 기자로 활동한 고기석씨의 취재수첩과 사진 등이다. 1980년대 기자생활을 시작한 날로부터 근래까지 꼼꼼하게 메모한 취재수첩은 파주의 근현대사를 알 수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한반도상)은 두 건이 선정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윤종목씨의 할머니가 공립보통학교를 다니면서 받은 통지표와 졸업증서, 상장 등이다. 또 1950년 한국전쟁 때 대한청년단에서 활동했던 할아버지의 전쟁일지, '노획물의 기록' 등도 함께 제출되어 파주의 생활사 연구에 뒷받침할 수 있어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한반도상)에 선정된 또 다른 기록물은 1970년대부터로 추정하는 선유리 마을사업을 사진촬영해 기록한 앨범이다. 미군과 함께 한 마을정비사업 변천사 등이 생생하게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어 중요 사진자료로 인정받았다.
한편 파주시는 지역 기록물을 발굴하고 보존,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공모전을 실시해 총 3천 6백여 점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이 중 72점의 기록물을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선정해왔다. 매년 기록물 공모 접수자와 기록물은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 사업이 그동안 장롱 속에 묻혀있던 기록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지만, 지역민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꽤 유의미하다 할 수 있다.
그간 수상 기록물들은 그해 연말에 파주시립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기록관에서 전시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 수상작은 디지털기록을 위한 촬영과 스캔을 거친 후 보존을 위한 작업을 하고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 참조.
파주시 도서관, 박물관, 기록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2082점 중 본선에 올라온 기록물을 엄중 심사해, 대상(기록상) 1점, 최우수상(한반도상) 2점, 우수상(평화상) 5점을 선정했다.
▲ 파주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이 <제3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응모한 기록물을 심사하고 있다. ⓒ 파주중앙도서관
대상(기록상)을 수상한 기록물은 30년간 파주에서 기자로 활동한 고기석씨의 취재수첩과 사진 등이다. 1980년대 기자생활을 시작한 날로부터 근래까지 꼼꼼하게 메모한 취재수첩은 파주의 근현대사를 알 수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았다.
▲ 파주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이 <제3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응모한 기록물을 심사하고 있다. ⓒ 파주중앙도서관
최우수상(한반도상)은 두 건이 선정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윤종목씨의 할머니가 공립보통학교를 다니면서 받은 통지표와 졸업증서, 상장 등이다. 또 1950년 한국전쟁 때 대한청년단에서 활동했던 할아버지의 전쟁일지, '노획물의 기록' 등도 함께 제출되어 파주의 생활사 연구에 뒷받침할 수 있어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 파주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이 <제3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응모한 기록물을 심사하고 있다. ⓒ 파주중앙도서관
한편 파주시는 지역 기록물을 발굴하고 보존,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공모전을 실시해 총 3천 6백여 점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이 중 72점의 기록물을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선정해왔다. 매년 기록물 공모 접수자와 기록물은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 사업이 그동안 장롱 속에 묻혀있던 기록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지만, 지역민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꽤 유의미하다 할 수 있다.
▲ 파주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이 <제3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응모한 기록물을 심사하고 있다. ⓒ 파주중앙도서관
그간 수상 기록물들은 그해 연말에 파주시립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기록관에서 전시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 수상작은 디지털기록을 위한 촬영과 스캔을 거친 후 보존을 위한 작업을 하고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 참조.
▲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집 기록(출처: 파주중앙도서관) ⓒ 정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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