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연행됐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남지역본부 조합원 6명이 석방됐다. 9일 석방된 조합원은 지난 8일 오후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서 화물차 운행을 방해(업무방해)한 혐의로 연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조합원 사이에 충돌은 없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연행된 화물연대 조합원은 9일 변호사 입회하에 서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연행 24시간여만인 이날 6시 30분경 석방됐다.

이와 관련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난 9일 성명을 내 "화물노동자 파업 유도한 정부와 국회는 이제라도 책임을 다하라"면서 "정부와 국회의 명백한 직무 유기가 생계 위협에 내몰린 화물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생존권 보장 ▲지입제 폐지, 화물운송산업 구조개혁재보험 ▲노동기본권 확대, 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 화물연대의 다섯 가지에 대해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화물연대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8일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독곶사거리에서 안전운임 일몰제법 폐지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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