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 대구에서 열려
오는 18일 대구 동구 단산유적공원에서 평화코스와 통일코스 등 두 종목으로 진행
▲ 지난해 열린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불로고분군을 걷고 있는 모습. ⓒ 조정훈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고 있지만 대구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오마이뉴스>와 평화통일시민연대,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 동구청이 후원하는 '평화통일염원 대구경북 시·도민 걷기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대구시 동구 봉무동 단산유적공원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유지가 해제된 올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인원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어 공연이나 단체 출발은 하지 않는다.
종목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던 날을 기념해 6.15코스와 10.4코스로 나뉜다.
평화를 염원하는 6.15코스(평화코스)는 단산유적공원에서 불로고분군을 돌아오는 5km거리이고 통일을 염원하는 10.4코스(통일코스)는 불로고분군을 거쳐 단산지를 돌아오는 10km거리이다.
▲ 제7회 평화통일염권 대구경북 시도민 걷기대회 포스터, ⓒ 조정훈
불로고분군은 삼국시대인 5~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고분군으로 불로동과 입석동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단산지는 둘레 길이가 3.9km이고 녹지 공간 속에서 흙을 밟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푸른 잔디로 펼쳐진 불로고분군과 맨발로 걷기에도 좋은 단산지 둘레길을 걸으며 우리 국민의 염원인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완보증과 기념품, 간식 등을 제공하고 경품도 추첨해 나눠준다. 참가신청은 통일걷기 누리집(www.통일걷기.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사무국(053-719-0615)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