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시비 논란' 완주군 새마을회관 착공식 개최
박성일 군수 공약사업, 25억 원 투입... "일부 민간단체에 예산 쏠림" 지적도
▲ 지난 7일 열린 완주군 새마을회관 착공식 ⓒ 바른지역언론연대
전북 완주군이 지난 7일 특혜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새마을회관을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박성일 완주군수(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민주당)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회관은 박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25억 원(자부담 7억 원, 지방비 18억 원)을 투입, 완주군 삼례읍 삼봉지구 내 대지 면적 830㎡에 건물 연면적 595㎡, 지상 2층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본예산에 설계비 1억 2000만 원을 반영했다.
이를 두고 민간단체 일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완주군의회 모니터링 네트워크 측은 지난 1월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완주군에는 공익적 가치를 위해 활동하는 사회단체·비영리 민간단체들이 수십 개가 있다"며 "이들 단체들의 상당수가 열악한 재정을 겪는데 특정 단체에 사업비 지원을 넘어서 회관 건립비를 지원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 공익단체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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