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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업무협약

16일 경북도청서 체결... 독립운동가 후손 및 산재묘소 찾기 캠페인 등 진행

등록|2022.06.16 10:11 수정|2022.06.16 10:16

▲ 국가보훈처 천경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와 경상북도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국가보훈처는 16일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이날 오후 3시, 경북도청 3층 회의실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경북지역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 맺는 협약으로, 국가보훈처와 경상북도는 후손 찾기 활성화를 위한 정례 협의회 개최, 미전수 훈장 전시회 등 홍보활동, 독립운동가 후손 및 산재묘소 찾기 캠페인, 독립운동 사료 발굴 및 공유방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지역에서 후손이 확인되지 않는 독립유공자는 270명이다. 건국훈장 202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55명이며, 양 기관은 이들의 후손을 찾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후손 찾기 사업을 이번 경상북도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한 분의 후손이라도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을 둘러본 뒤 세종 장영실고 IT콘텐츠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이상룡 선생 등 임청각 출신 독립운동가 일곱 명의 초상화 액자를 고성 이씨 종손인 이창수씨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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