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없어도 할인!... 경기 '도민카드' 사용처 대폭 확대
활용 공공시설 8곳→52곳으로 확대... 20여 개 기관 의견 수렴해 서비스 개선 추진
▲ 경기도는 경기지역 공공시설 입장 할인 자격을 간편하게 확인해주는 '도민카드’ 적용 시설을 다음 달 중 기존 8곳에서 52곳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 경기도
공공시설에서 신분증이나 증빙서류가 없어도 거주지, 나이, 자녀수, 장애인이나 유공자 여부를 확인받아 해당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경기 '도민카드'의 사용처가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는 경기지역 공공시설 입장 할인 자격을 간편하게 확인해주는 도민카드 적용 시설을 다음 달 중 기존 8곳에서 52곳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민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서비스 '경기똑D' 앱을 통해 발급한다. '경기똑D' 앱 설치 후 본인인증을 받고 카드 발급 동의 절차만 거치면 되며, 발급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적용되는 공공시설 현장에서 도민카드를 제시하면 거주지, 나이, 자녀수, 장애인이나 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하는 할인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5분이면 '경기똑D'를 설치하고 도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 할인 대상인데도 할인받지 못하는 사례와 증빙서류 등을 소지해야 하는 이용자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또 도민카드 이용 확대를 위해 17일 경기 R&DB 센터에서 운영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 광명도시공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민카드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공공시설 운영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기똑D'는 시군과 공공기관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한 만큼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52개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시설에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도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0일 도, 시군, 공공기관의 복지사업 운영부서와 영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맞춤 복지정보', '맞춤 알림 서비스'와 관련한 기관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24일에는 시군 정보화 부서의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수렴해 8월까지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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