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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군 가담 한국인 4명 사망…모두 13명 참전"

주러 한국대사관 "러 국방부 자료 외 추가 정보 파악 안돼"

등록|2022.06.18 19:52 수정|2022.06.18 19:52

▲ 2022년 6월 5일 이른 아침,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자료사진) ⓒ AFP=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해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내놓은 '특별군사작전'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한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이 남아있다"고 발표혔다.

우크라이나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등의 숫자 외에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매일 인명과 군사 장비의 대규모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외국 용병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에 참전한 국가별 용병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나라는 폴란드로, 1천831명 입국해 378명이 전사하고 272명이 본국으로 귀환했다.

이밖에 루마니아, 영국, 캐나다, 미국,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등에서도 각각 수백명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러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인 사망자와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 외에 추가로 확보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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