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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포-하네다 직항항공 노선 29일부터 재개"

2년 3개월만에... 일주일에 8회 운항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

등록|2022.06.22 10:22 수정|2022.06.22 10:22

▲ 5월 31일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김포공항 활주로 위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3월 이후 중단됐던 김포-일본 하네다 직항 운항이 6월 29일부터 재개된다.

외교부는 오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하고, 방한관광객 환대 캠페인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일주일에 8회 운항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에 운항을 개시한 이후에 대표적인 한-일간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잡았다.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지만,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1일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면담했고, 한일 관계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에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완료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외교부는 "21일 양국 항공당국간 화상회의를 통해 29일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고, 일주일에 8회 운항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양국은 운항 횟수도 수요 증가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7월부터 점차 증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한일간 인적교류 복원 관련 제도적 기반의 조속한 정비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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