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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원숭이두창 비상근무... 방역대책반 24시간 운영

고열, 두통, 무력증 동반... 감염경로, 유증상 감염자 접촉

등록|2022.06.25 11:14 수정|2022.06.25 11:14

▲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홍성군이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 홍성군 제공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홍성군이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로 판명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 홍성군은, 관내 원숭이두창 유입 차단을 위해 홍성군보건소에 총괄대응반, 역학조사반, 검체관리반, 환자이송반, 방역소독반, 예방접종반 등 모두 6개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한다.

방역대책반은 ▲감시체계 구축 ▲환자의 조기 발견 ▲신속한 역학조사와 관리 ▲검체 관리 및 환자 이송 ▲예방접종 계획수립 및 수행 ▲맞춤형 교육과 홍보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홍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잠복기는 5~21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림프절 병증, 무력증 등이 있다.

감염경로는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위험군 접촉자 범위는 증상 발현 3주 이내 접촉한 동거인, 성 접촉자 등으로 분류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의 사람 간 접촉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라며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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