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파행 위기 넘기고 의장단 선출
의장 조길연, 김복만·홍성연 제1·2부의장 각각 당선
▲ 제12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사진 왼쪽부터 김복만 제1부의장, 조길연 의장, 홍성현 제2부의장 ⓒ 충남도의회
원 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던 충남도의회가 1일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조길연 의원(부여2·국민의힘)을 선출했다.
오전 10시 예정이던 제3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이견으로 한 시간 정도 늦게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2석과 예결위원장 1석을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2석을 제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 것.
결국 양당은 논의 끝에 상임위원장 2석과 예결위원장 1석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했고, 의장단 선출이 진행됐다.
조 의원은 재적인원 48명 가운데 43표를, 김 의원과 홍 의원은 각각 44표, 42표를 얻었다.
조길연 의장은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민의 뜻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은 물론, 견제와 균형,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도의회 전체의 위상과 신뢰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고 약속했다.
개원식은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며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 위원장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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