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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르는데 쌀값만 역주행" 이천시, 쌀값 안정 긴급 대책 논의

김경희 시장 “이천쌀 재고 소비 및 임금님표 이천쌀의 고품질화 노력”

등록|2022.07.05 17:35 수정|2022.07.05 17:35
 

▲ 전국적으로 쌀값 하락폭이 4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되는 가운데 이천시는 농협, 농민단체 등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이천시


전국적으로 쌀값 하락폭이 4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되는 가운데 이천시는 농협, 농민단체 등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태다. 각종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 판매량까지 줄어들며 재고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산지 쌀 유통업체의 재고량은 95만 9000t에 달해 지난해와 비교해 56.9%나 증가했다.

이에 이천시는 지난 4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이천쌀 재고량에 대한 농협, 농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근본적인 재고 소비 방법을 논의됐다.

이천시는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판매 지원, 평생고객확보를 위한 택배비를 지원한 바 있다"며 "재고소비를 위해 케이마스터플랜, G한국유통 등 기업들과 판매협의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회의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과 연계하여 이천쌀 소비 방안 탐색, 이천쌀 사용 음식점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소포장쌀 판매, 범시민적인 이천쌀 소비운동 실시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쌀 재고 소비 및 임금님표 이천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농업인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천시장, 이천시의회의장,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장, 각 농협 조합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정책과장, 농촌지도자회장, 농업경영인회장, 쌀전업농회장, 쌀연구회장, RPC장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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