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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당 "아베 전 총리 영면 기원, 모든 테러에 반대"

선거유세 중 총격 테러 사망에 충격과 애도 표명...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 전한다"

등록|2022.07.08 19:03 수정|2022.07.08 20:41
[기사수정 : 7월 8일 오후 8시 40분]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아사히 겐타로 의원 선거유세에 동참하면서 지지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후 일본 참의원 선거 참조 연설 중 총격 테러를 당해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영면을 기원했다. 무엇보다 양당은 어떠한 형태의 테러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구두 논평을 통해 "오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비탄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재임했다.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고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특히 허 수석대변인은 "테러는 그 어떠한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를 테러로 물들이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충격에 빠져 있을 일본 국민과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테러는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를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다시 한 번 일본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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