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트위터 "아베 전 총리 피격 영상 삭제"
메타 "용의자 계정 폐쇄", 트위터 "피격 영상 해로운 콘텐츠"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 교도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트위터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영상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AP통신과 a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는 총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우고, 용의자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도 피격 영상을 해로운 콘텐츠로 규정하고 폭력적이고 민감한 시각 매체를 제약하도록 한 규칙에 따라 관련 영상에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와 틱톡도 폭력적 콘텐츠의 유통을 금지하는 자체 규정을 위반한 피습 관련 영상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30분께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41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날 오후 5시께 사망했다.
피격 전후 모습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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