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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한 가득... 우리가 줍깅을 하는 이유

대전환경운동연합, '줍깅 프로젝트 '선화보틀' 진행... 문제의 심각성 알려야

등록|2022.07.11 16:12 수정|2022.07.11 16:12

실천약속을 적고 나서 찍은 기념사진.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선화보틀 프로젝트를 대전사회혁신센터, 프로젝트 노을과 진행하고 있다. 선화보틀 프로젝트는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기관과 함께 대전 선화동 소재의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진 다회용 다회용 공용컵 '선화보틀'을 이용하는 제로웨이스트 시범프로젝트이다.

이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9일 같이 선화동 일대에서 '다함께 줍깅'를 진행했다. 줍깅이란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진행한 줍깅에는 총 14명이 참가하여 진행했다. 줍깅 이전에 자원순환과 쓰레기문제에 관하여 실천약속을 적었다. 실천 약속에는 텀블러 사용과 장바구니 사용 등의 다양한 약속이 있었다.

선화동 지역을 2구역으로 나누어 줍깅을 진행했다. 선화공원-양지근린공원-싱크커피로스터스를 1구역, 대전시민대학-디블루메-스마트284주상복함-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2구역으로 나누어 산책 겸 줍깅을 진행했다.

구역을 나누어 진행한 줍깅을 마치고 성상조사를 진행했다. 성상조사는 쓰레기를 분류하여 실제 버려진 쓰레기의 종류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번 진행한 줍깅에서 가장 많이 나온 쓰레기는 담배꽁초였다. 담배꽁초의 경우 환경적으로 여러 물질오염이 일어 날 수 있기에 버리지 않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해 보였다.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 ⓒ 이경호

   

분류한 쓰레기 성상. ⓒ 이경호


다함께 줍깅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7월 12일(화), 7월 21일(목)에 추가로 진행한다. 줍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한다.

막연히 '쓰레기가 있다'를 넘어 직접 수거해보면서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쓰레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무단투기의 경각심을 느끼며 폐기물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많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줍깅이 되기를 바란다.

https://bit.ly/다같이줍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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