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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형대 의장 "구민과 적극 소통하고 행동할 것"

[당선 인터뷰] “주민 삶과 밀접한 정책 제안하는 실천하는 의회 만들겠다”

등록|2022.07.12 09:17 수정|2022.07.12 09:17

▲ “구민과 적극 소통하는 행동하는 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강남구의회 김형대 의장. ⓒ 정수희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김형대 의원(재선)은 "행복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행동하는 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대 의장은 11일 의장 선거가 끝난 후 기자를 만나 "의장직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이 커지면서 의회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만큼 앞으로 구민의 뜻을 더 높이 받들고 구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9대 강남구의회는 23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11명으로 그 어느때보다 초선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초선 의원의 아쉬움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지난 8대 의정활동에서 자질이 훌륭하지만 자질을 발휘하지 못하는 의원님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초선의원들을 비롯해 다른 의원들이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의원들이 정책연구와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섬기는 의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대 의장은 "8대 의회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구립미술관과 강남구청 청사문제 등에 대해서는 꼼꼼히 따지고 점검하겠다"면서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당은 같지만 꼼꼼히 따져 바른 소리 및 할 소리는 하는 등 견제와 협력의 의정활동으로 명품 강남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구민들로부터 믿음직하고 일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정말 행동하는 의장이 되고 싶다"라면서 "일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 강남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를 꼭 만들어서 의장이 바뀌니 강남구가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그는 "의정활동의 경험과 선배ㆍ동료의원들로부터 전수받은 의정철학을 바탕으로 의원 간 상호 화합은 물론 원만한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려가 바탕이 된 성숙한 의회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 독립을 행사하는 첫 인사에 대해서는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지만 직원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큰 원칙은 강남구의회 사무국장은 외부에서 뽑지 않고 구청에서 받는다는 것"이라며 "이는 구청 직원들이 한 자리라도 승진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해 외부 인사를 채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구민들에게 "의회를 더욱 현명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면서 "강남구의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장과 부의장 선출 후 열린 '제9대 강남구의회 개원식'에서 김형대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9대 강남구의회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균형을 이루겠다"라면서 "지방의회의 본질은 견제와 감시에 있기 때문에 눈앞에 작은 이익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목표를 잡고 의정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민에게 비전과 신뢰를 선사하는 발전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심을 섬세하게 읽어내고 주민 삶과 밀접한 정책을 제안하는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에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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