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대의 불안감을 그림으로 포착한 서양화가
서산창작예술촌, 구혜진 '경계를 넘다' 초대전 열다
▲ .구혜진 초대전 '경계를 넘다' 포스터 ⓒ 최미향
서산창작예술촌에서는 오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양화가 구혜진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구 작가의 초현실주의를 기반으로 한 작품세계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나아가 그 이상의 경계를 넘어서게 되어 '경계를 넘다'라는 제목으로 기획하게 됐다.
대학 시절 처음 접했던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작품에 매료된 구혜진 작가의 작업은 기묘하고, 낯설면서, 엉뚱한 생각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색채와 공간감, 다양한 스토리를 아낌없이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마음이 여유로웠던 어린 시절과 달리 요즘은 불안과 초조, 늘 조급함에 시달리며 강박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며 "작품을 제작하면서 섬세한 붓질에 스스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더불어 치유를 받고 있다"며 관람객들도 함께 치유 받길 희망했다.
한편, 구혜진 작가는 서산 출신 작가로,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 후, 개인전 5회 및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여했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서산지부 사무국장과 충남미술협회 이사, 서산문화회관 운영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는 대표작 '불편한 해석1'을 포함하여 총 13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서산창작예술촌은 서산시 지곡면 중왕1길 87-5에 위치해있다.
▲ .구혜진 작가 ⓒ 최미향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