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맞은 윤 대통령 "광주 오월의 정신 가치가 헌법정신"
취임 후 첫 제헌절 메시지 SNS 통해 내놔...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정신 지켜갈 것"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오는 8월 15일까지 한달 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시 대한민국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 행사로, 20개국에서 약 120만 명이 참석한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후 첫 제헌절을 맞아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다"라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면서 이같이 제헌절 기념글을 적었다.
그리고는 끝으로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광주를 찾아 5·18 묘지를 참배했다. 당시 전 검찰총장으로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혔을 때이며, 대권 도전 선언 이후 광주행은 처음이었다. 광주행에 앞서 전날(16일)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를 찾은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 누구의 자유와 인권이 침해되는 것도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면서 "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 목소리 높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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