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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급여 지연... 완주군 고산6개면 버스 운행 중단되나

시내버스 기사들, 파업 예고... 25일 기점으로 운영 중단 우려 제기

등록|2022.07.21 11:52 수정|2022.07.21 11:52
 

▲ 완주군 고산면 고가도로 아래 위치한 시민여객 차고지 ⓒ 바른지역언론연대


[완주신문=유범수 기자] 전북 완주군 고산6개면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시민여객 측에서 이곳 버스 기사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버스기사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버스기사들의 월급날은 매달 25일이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제 날짜에 임금이 지급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지난달 급여도 이달 15일에 지급됐다.

이에 기사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오는 25일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면 버스 운행을 하지 않겠다고 사측에 선포했다.

민주노총 전북지부 시민여객지회 전길훈 지회장은 "급여 지연 지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급여 지연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전길훈 지회장에 따르면 사측의 4대 보험료 미납 금액만 15억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19일 완주군은 전주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지부와 함께 고산6개면 시내버스를 합동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3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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