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앱 돈 갈취' 보도에 토스... "부모 동의 출금 방안 고민"
토스 "8월 중에 보완책 개발 완료할 것, 현재도 자녀 사용내역 확인 가능"
▲ 금융앱 토스. ⓒ 오마이뉴스
돈을 자유롭게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금융 앱이 학생들 사이에서 돈을 갈취하는 새로운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토스(TOSS)'가 갈취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토스 까봐" 갈취 수단 된 토스... 학폭 넘어 경찰수사도 http://omn.kr/1zxbo)
토스는 22일 <오마이뉴스>에 "'금융 앱을 통한 갈취' 기사와 관련, 토스 송금 기능이 악용되는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막기 위해 개발팀과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학생 간 갈취나 학교폭력) 의심 상황에서는 부모의 동의를 거쳐 (돈을) 출금할 수 있는 안전장치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스는 "늦어도 오는 8월 중에는 확정된 보완책에 따라 개발까지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21일자에 쓴 해당 기사에서 "금융 앱 토스가 학생들 사이에서 돈을 갈취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어 상당수 학교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학교에선 학교폭력대책심의위를 넘어 경찰 수사로 비화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 광주광역시 중학교들에서 벌어진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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