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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립돌보 탐조대 위한 새로운 시도... 개선사업 워크샵 개최

주민과 생태가 공유된 탐조대가 필요하다

등록|2022.07.25 15:37 수정|2022.07.25 15:38

전민동 탑립돌보 탐조대. ⓒ 이경호


대전에는 유일하게 탐조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탑립돌보다.

탑립돌보는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에 선정된 곳이며, 가장 많은 겨울철새들이 오는 지역이다.

과거에 비해 개체수와 종수가 줄기는 했지만,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1월 세계적인 희귀조인 붉은부리흰죽지가 출현하여 전국에 탐조인을 불러모으기도 한 곳이다.

이런 곳에 설치된 탐조대는 세월이 지났고 실제 새를 보기에 불편한 점들이 많다. 주민들이 이런 탐조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관련 기사 : 새덕후들의 떠오르는 핫플, 이대로 잃을 순 없잖아요 http://omn.kr/1rpzl)
 

워크샵 중인 모습. ⓒ 이경호


지난 25일 오전 11시, 사회적자본센터와 전민동주민자치회는 갑천 탐립돌보 탐조대 개선사업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벌써 4번째 워크샵이다. 실제 탐립돌보를 학습도하고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여러 의견들을 모았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그 동안 정리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구체화했다. 주민들이 직접 프로토타입의 탐조대를 설계해보는 과정까지 진행했다. 주민들의 의견으로 모아진 결과는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더해질 예정이다. 이후 정리된 결과를 행정과 협의해 이행해갈 예정이다.

전국에서 아마 처음으로 주민들이 설계하고 실행하는 탐조대와 이후 운영까지 함께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대전에는 의외로 새들이 오는 곳이 많다. 전민동을 시작으로 여러 마을에 탐조대가 만들어 지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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