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체화정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 이호영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 입구 체화정(棣華亭)에 여름꽃의 상징인 배롱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 붉은 꽃이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빛을 받아 더욱 붉다.
체화정은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정자이다. 조선 영조 때 이민적·이민정 형제가 함께 거처하면서 아우 이민적이 형 민정을 아버지처럼 섬겼다고 한다. 체화는 시경에 나오는 '상체지화'(常棣之華)에서 인용했다. (관련 기사 : 형제 간 우애가 깃든 곳 '안동 체화정' http://omn.kr/1yywf)
▲ 안동 체화정정자 옆에 오래된 배롱나무가 있다. 붉은 꽃이 정자를 감싸고 있다. ⓒ 이호영
▲ 안동 체화정붉은 배롱나무 꽃이 화려하다. ⓒ 이호영
배롱나무는 7월에서 9월까지 백일 동안 꽃이 핀다. 그래서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배롱나무는 '선비 나무'로 알려졌다. 나무줄기의 껍질이 벗겨지면 매끈한 속껍질이 나온다.
안동 체화정은 보물 제2051호로 안동시 풍산읍 안교절골길 33-2에 위치한다. 도로 주변에 주차하기가 어렵다. 가까운 풍산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시 걸으면 된다.
▲ 체화정 배롱나무와 연못연못에는 섬 3개가 있고 연꽃이 활짝 피었다. ⓒ 이호영
▲ 체화정 배롱나무꽃과 연꽃붉은 배롱나무와 연꽃, 녹색의 연잎이 조화를 이룬다. ⓒ 이호영
▲ 체화정 연못배롱나무와 연못, 하늘색이 아름답다. ⓒ 이호영
▲ 안동 체화정 연못3개 섬은 중국 방장산과 봉래산, 영주산 등 삼신산을 상징한다. ⓒ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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