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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에 끌렸다" 지성의 연기 변신은 어디까지

[현장]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

등록|2022.07.26 17:13 수정|2022.07.26 17:13
<킬미힐미>에서 1인 7역인 다중 인격을 연기했던 지성이 이번에도 1인 2역에 도전한다. 바로 드라마 <아다마스>를 통해서 쌍둥이 형제를 연기하는 것.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박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성,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가 참석했다.

일란성 쌍둥이 1인 2역 연기한 지성
 

지성tvN 드라마 <아다마스> 제작발표회 ⓒ tvN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누명을 쓴 생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22년 전 사건의 진실 뒤에 감춰진 거대 악과 맞서 싸우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쌍둥이 형제인 송수현, 하우신 역을 맡아 1인 2역에 나선다. 형 송수현은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고, 동생 하우신은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아 나선다.

'아다마스'는 다이아몬드의 어원이 된 그리스어로, '정복할 수 없다'라는 뜻을 지닌다. 이 작품은 이런 독특한 제목처럼 피 묻은 다이아몬드 화살과 관련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서지혜tvN 드라마 <아다마스> 제작발표회 ⓒ tvN


지성은 이 작품에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이자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송수현으로 분한다. 앞서 언급했듯 <킬미힐미>에서 1인 7역인 다중 인격을 소화한 바 있는 지성에게 그 경험이 이번 작품을 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 질문했다. 이에 지성은 "그렇지는 않다"라고 말하며 "그때는 다중인격이다 보니 각기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면 됐는데, 이번 드라마는 일란성 쌍둥이기에 같은 지점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두 인물이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점을 극대화시켜서 표현했다. 쉽지 않은 점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1인 2역이란 배역 자체에 관심이 갔다. 수현과 우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쌍둥이 형제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다마스'라는 다이아몬드 화살을 찾는 판타지적 요소가 좋았다." (지성) 

기존 수사극과 다른 차별점은?
 

이수경tvN 드라마 <아다마스> 제작발표회 ⓒ tvN


기존 수사극과 다른 <아다마스>만의 차별점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박승우 감독은 "수사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미스터리 스릴러 같기도 하고 강도 높은 액션도 있고 느와르 같은 지점도 있다"라며 "일종의 '장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지성과 호흡을 맞추는 서지혜는 집안의 파멸을 고대하는 해송그룹 며느리 은혜수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분하며, 이수경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을 맡았다.

서지혜는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에 관해 "각 캐릭터마다 뚜렷한 개성이 있다는 점"을 꼽으며 "풍부한 캐릭터를 하나하나 살펴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양파처럼 계속 비밀이 드러나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성태tvN 드라마 <아다마스> 제작발표회 ⓒ tvN


허성태는 "장르 드라마인 만큼 어둡고 강하고 센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드라마가 가진 흥미로운 부분도 많다. 특히, 통쾌한 액션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경은 "제 생각에는,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저희 드라마의 매력이다. 4회까지의 대본을 보고 참여를 결정했는데,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성은 "시청자분들께서 모든 배우들과 함께 아다마스를 찾아보시면 재미있으실 것"이라며 "아다마스는 극 중 두 형제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 tvN 드라마 <아다마스>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지성, 서지혜, 박승우 감독, 이수경, 허성태.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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