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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간·공공 포인트→지역화폐 전환 시스템 개발 착수

우리카드·MaaS 등 연계로 시민에 혜택 제공

등록|2022.07.28 17:20 수정|2022.07.29 14:02

▲ '슬기로운 Y페이 사업' 흐름도 ⓒ 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슬기로운 Y페이' 사업에 본격 들어갔다.

28일 시에 따르면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은 민간과 공공에서 쌓은 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하고, 각종 정책지원금을 한 곳에서 신청·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분산된 포인트를 한데 모으고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자지갑(앱)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지난 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우리카드 등 사업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오는 12월까지 국비 18억 원과 시비 2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스템 개발과 동시에 민간·공공포인트 확보를 위해 우리카드, MaaS 포인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리카드 이용 시 쌓이는 포인트와 공유킥보드나 공유자전거, 공유차 이용 시에 쌓이는 MaaS 포인트를 모두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간·공공포인트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이 시민들의 알뜰 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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