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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일부터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재개키로

확진자 급증에 "시민 편의 위해 재개"... 현대차 공장도 휴가 뒤 7일부터 운영 재개

등록|2022.08.02 16:11 수정|2022.08.02 16:11

▲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내 선별진료소. 현대차는 하계휴가 후인 8월 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 현대차노조


울산광역시가 3일부터 2개소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재개한다.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자체 검사소 운영을 재개한다.

울산은 시민구성원의 협업 덕분에 한때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다. 하지만 5월 10일 이후 두 달 만인 7월 12일, 확진자가 다시금 1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관련 기사 : 코로나 확진자 다시 1000명대 된 울산... "대책마련 시급")

울산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재개를 두고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유전자검사(PCR) 편의를 위해서"라고 배경을 밝혔다.

운영 재개 장소는 그동안 확진자와 검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을 우선으로 중구(울산종합운동장)와 남구(달동문화공원)에 각 1개소씩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하계 휴가 이후 대규모 감염 발생을 대비해 8월 7일부터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검사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울산종합운동장과 달동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 평일·토요일은 오후 1시~저녁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로 보건소나 의료기관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의 검사공백을 최소화 했다. 현대자동차 자체 검사소는 평일 오전 8시 ~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휴게시간 등 정확한 운영시간은 질병관리청 코로나 누리집(http://ncov.mohw.go.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대상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동일하게 만 60세 이상 고령자, 해외입국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으로 유전자검사(PCR) 검사만 시행하며 검사비용은 무료다.

임시선별검사소 외 현재 운영중인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지난 7월 30일부터 주말·공휴일까지 확대 운영해 오후 1시~4시까지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 재유행을 맞아 시민들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재개하게 되었다"며 "시민들께서도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하여 예방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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