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물폭탄 쏟아진 양평... 차량 침수, 산사태 우려도

양근천 주차장 물에 잠겨, 서종면 산사태 막기 위한 장비 투입 준비

등록|2022.08.03 13:54 수정|2022.08.03 13:54

▲ 경기 양평 양근천 인근 주차장 침수피해 모습 ⓒ 전진선 군수 페이스북 갈무리


밤사이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원지역에서는 주택 1채가 침수됐고 하상도로 등 17곳이 통제 중이다. 양평 등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이 잠기는 등이 피해가 발했으며 산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경기지역 누적 강수량은 용인 105.5㎜, 여주 105㎜, 양평 187mm, 이천 95.5㎜, 수원 88.5㎜, 광주 85㎜ 등이었다.
    
특히 양평에서는 아침 6시 기준 누적집계 273mm 강수량을 기록하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양평군의 3일 누적 강수량은 개군면 152mm로 최다, 서종면이 149mm로 그 뒤를 이었다.

양평 양근천 인근 주차장은 약 13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용문면에서는 세월교 침수로 차량이 통제됐다. 서종면은 누적된 비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에서는 각종 장비를 투입하며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해당지역 강수량이 많아 산사태 등의 피해 우려가 전해지고 있다"며 "군은 해당지역에 피해를 막기 위한 추가 자재 및 장비투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낮12시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동부와 일부 전남권, 경남남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는 상태다. 오전 10시 기준 도내에서는 양평·여주 등 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유지됐으나 이날 12시 10분 기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