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조동식 서산시의원 "봉화대도 소중한 유산, 복원에 관심 가져야"

5분 발언서 부춘산 봉화대 복원 주장

등록|2022.08.03 17:08 수정|2022.08.03 17:08

▲ 조동식 서산시의원이 3일 5분발언에서 부춘산의 봉화대를 복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 방관식


서산지역의 잊히는 문화유적을 하나하나 다시 한 번 챙겨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주인공은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 조 의원은 3일 제2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문화재 발굴시 허물어진 부춘산의 봉화대가 방치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옛날의 통신수단인 파발이라는 소식 전달 방법보다 먼저 이용한 방법이 봉화였다"고 밝힌 조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1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용했던 봉수는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고,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먼 곳까지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과학적인 통신 방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꽃으로 위기 상황을 알려주던 부춘산의 봉화대는 우리 지역 역사 속의 한 산물이자, 선조들이 사용했던 소중한 자산"이라며 "걸림돌이 있더라도 지혜롭게 대처해 봉화대를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기록에 의하면 과거 서산에는 두 곳의 봉화대가 있었다. 서산시가지의  주산인 부춘산과 부석 도비산 정상의 봉화대다.

지금의 서산시 고북면과 홍성군 갈산면 경계상에 위치한 홍주 성산 봉화대에서 신호를 보내면 부석 도비산 봉화대가 이를 받아 부춘산의 봉화대로 전달했고, 이는 다시 당진시의 은봉산(안국사지 뒷산) 봉화대로 전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