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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역사문화의거리, 보행자 중심의 도로 재정비해야"

조양문~광천통 다리 잇는 페이빙스톤 도로... 주민불편 호소

등록|2022.08.04 10:34 수정|2022.08.04 10:34

▲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 ⓒ 이은주


홍성읍 조양문에서 광천통 다리를 잇는 역사문화의거리를 지나는 차량운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지 오래다.

홍성소도읍육성사업을 통해 인도가 아닌 차도에 페이빙스톤도로(천연석재길)로 만들어지다보니 돌의 특성상 울퉁불퉁하고 비오는 날에는 제동거리가 길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당초 군은 차없는 거리로역사문화의거리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동친화도시·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차량운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도 해소하고 역사문화의 거리라는 본래의 취지도 살리며 홍주읍성 주변에 보행자 중심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연스럽게 제공 할 수 있도록 도로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제28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군에서는 역사문화의거리는 사람 중심의 길이라 표명했지만 실제로 인도가 아닌 차도에 페이빙스톤을 설치한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또한, 투수성으로 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수에 도움을 준다는 말 또한 시대가 바뀌어 투수아스콘이라는 대체제가 생겨났기에 이 또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디자인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을 만들 때는 먹기도 좋게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디자인의 본질은 '조형의 미'가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페이빙 스톤 구간에 대한 정비를 통해 역사문화의거리라는 타이틀에 맞게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를 확장하고 이 부분으로 페이빙 스톤을 이식해 홍주읍성 산책로까지 연계해 포장해야 한다"며 "또한 페이빙 스톤 차도에 대해서는 지하수 고갈 문제 등을 해결하고 페이빙 스톤의 장점인 투수력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 투수아스콘으로 포장을 한다면 실용성과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상승시켜 나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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