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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의장, 금품선거 의혹 사과... "전혀 사실 아냐"

한 달 여 만에 공식입장, 의혹 원인 제공한 박용성 군의원도 "충동적 발언" 해명

등록|2022.08.08 17:45 수정|2022.08.08 17:45

금품선거 관련 공식사과하는 신경철 의장신 의장은 금품선거 관련의혹에는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8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신경철 태안군의회의장. ⓒ 김동이


신경철 충남 태안군의회 의장이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선거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8일 오전 태안군의회 제288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제9대 태안군의회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의장단 선출 및 의사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7월 1일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박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8대 의회 원구성할 때 금품이 오가는 조짐이 충분히 있었지만 9대 의회에서 만큼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 민주당 태안군의원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 태안청년위원회는 지난 1일 신경철 의장을 항의 방문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 국힘 태안청년위, 신경철 의장 항의방문... "진실규명" 촉구)

신 의장은 이들의 요구대로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한 것.

다만 신 의장은 "제8대 태안군의회 하반기 원 구성과 관련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혀둔다"며 "더 이상은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용성 "충동적인 발언" 사과
 

금품선거 발언은 “사실 바탕으로 한 발언 아닌 충동적인 발언”8일 박용성 의원이 제288회 임시회 개회식 폐회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발언의 진위와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 김동이


금품선거 의혹 발언의 당사자인 박용성 의원 역시 임시회 개회식 폐회 직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사실·근거를 바탕으로 한 발언이 아닌 충동적인 발언이었다"며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모두발언 중 본 의원의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해당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과 이로 인한 각종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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