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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유출에 서산시장 "잊을만하면 사고, 근본책 마련해야"

11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고강도 행정조치 뜻 밝혀

등록|2022.08.12 09:50 수정|2022.08.12 09:50

▲ 11일 아침 지곡면 무장리 사동천을 방문한 이완섭 시장이 방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완섭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 이완섭


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트랜시스 지곡곡장의 절삭폐수 하천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업체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최고 강도의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 현장인 지곡 무장리 사동천(지방2급하천)을 방문해 피해를 점검하는 사진을 기재한 이 시장은 "잊을만하면 산단 내 폐유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리소홀, 부주의, 노후시설, 기계고장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더 이상 미봉책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이완섭 시장. 사진=이완섭 서산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 이완섭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칩처리장 절삭폐수 이송펌프(폐수처리장 이송용) 자동운전프로그램 고장으로 인해 9일 오전 8시 30분경 지곡 1공장 구 칩처리장 절삭폐수 펌프실에서 절삭폐수가 유출됐다. 이중 일부가 빗물에 섞여 우수관으로 유입됐고, 인근 무장리에 위치한 사동천(지방2급하천)으로 흘러들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완섭 시장의 이런 강경한 태도는 현대트랜시스 측이 재발방지대책으로 제시한 ▲펌프실내 유출시 외부유출방지를 위한 방유턱 설치 ▲예비수조로의 유입유도를 위한 유입구 설치 ▲이상 발생 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추후 이를 꼼꼼하게 살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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