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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목현천 실종자 수색 현장 찾은 김동연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도"

방세환 광주시장과 현장 찾아... 127명의 소방·구조대원과 18대의 소방드론 등 장비 총동원

등록|2022.08.13 14:05 수정|2022.08.13 14:05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방세환 광주시장과 함께 경기 광주 목현천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았다. ⓒ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두 분께서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방세환 광주시장과 함께 경기 광주 목현천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았다.

김 시자는 "최근 경기도 광주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70대 할머님과 60대 남동생 두 분이 집에 차오르는 비에 대처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셨다"며 "이후 손녀의 신고로 실종된 두 분을 며칠째 찾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127명의 소방ˑ구조대원들과 18대의 소방드론, 보트 등 장비를 총동원해 목현천, 영은미술관(경안천 합류지점), 서하교, 광동대교, 팔당 소내섬, 양평 팔당호 등 23km의 범위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중호우 시 광주는 누적 강수량이 605m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비가 왔는데 앞으로 3~4일 비가 더 온다고 해서 걱정이 크다"며 "힘드시겠지만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할 정도로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선제적인 예찰 활동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와 경기도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8~11일까지 나흘간 쏟아진 폭우로 인해 경기지역에선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또 87세대 33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주민은 277세대 506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강수량은 광주시가 6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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