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호우피해 복구에 총력... 피해액 400억 예상
16일까지 신고접수 및 현장확인... 공무원, 사회단체, 주민 등 앞장서
▲ 청양군이 16일 오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 청양군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호우피해 극복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6일 오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 군은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조사반도 가동에 들어갔다. 합동조사반은 각 마을 이장과 읍․면 직원, 본청 직원 등 240명으로 지난 14일 구성됐다. 군은 15일 조사반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시킨 뒤 현장에 투입했다.
▲ 15일 열린 조사반 교육 모습. ⓒ 청양군
조사반은 신고접수와 현장 확인․조사를 16일 완료할 예정이며, 피해 농가 전체가 빠짐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오전 6시까지 조사된 피해 상황은 국도․지방도 파손 5건, 군도․농어촌도로 파손 24건, 지방하천․소하천 파손 21건(14.7km), 농업시설(수리) 2건, 소규모시설 91건, 산사태(9.6ha) 등 기타 21건, 주택파손 5동, 주택침수 66동, 축산시설 23곳, 농림작물 145건(155ha), 수산물 양식장 4곳 등이다.
전체 피해 규모는 공공시설 164건(피해액 69억 8100만 원), 개인 시설 243건(피해액 130억 6400만 원)이다.
조사반은 조사가 완료되면 총 피해액이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육군 8361부대 3대대 장병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청양군
피해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활발한 활동도 시작됐다. 청양지역 사회단체와 각 기관, 군 공직자들이 수해로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지역자율방재단(단장 배영)을 비롯한 사회단체와 청양소방서 등 군내 기관 등이 수해 현장에 대한 복구 작업과 도로 정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군부대 장병들의 역할도 크다. 육군 8361부대 3대대 130여 장병들은 14일과 15일 장평면과 남양면 지역 주택침수 현장 정리, 배수 작업, 침수농산물 처리, 폐기물 처리 등 험한 복구 작업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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