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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기억 ... 청소년 눈으로 민주사회 노래"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20일 "제3회 김주열청소년예술제" 10팀 참여 경연

등록|2022.08.19 14:26 수정|2022.08.19 14:26

▲ 창원마산 김주열열사추모광장(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에 세워잔 김주열 열사 동상. ⓒ 윤성효


"꿈꾸는 청소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창원시 후원으로 오는 20일 오후 6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인 4‧11광장에서 "제3회 김주열청소년예술제"를 연다.

이날 행사는 조복현 앵커(MBC <정오의 희망곡>)'의 사회로, 청소년 10개팀이 경연한다.

사업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민주사회를 노래할 10팀이 참여하여 멋진 솜씨를 뽐낼 예정"이라고 했다.

또 가수 별사탕, 김산과 청소년 댄스동아리 헤어롤, 청소년의 고전무용이 축하 무대를 갖는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대상(100만원), 최우수상(70만원), 우수상(2팀, 각 30만원), 장려상(6팀, 각 10만원)을 뽑아 상금으로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사업회는 "김주열 열사와 같은 또래의 청소년들이 62년 전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목숨 바친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고, 민주항쟁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행사를 연다"고 했다.

김주열(1943~1960) 열사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시민들의 시위에 가담했다가 행방불명되었고, 그해 4월 11일 왼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떠올랐다. 이에 시민들이 "김주열 살려내라"며 '4‧11민주항쟁'을 벌였고 이는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이때 김주열 열사의 나이는 1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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