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광천하상공영주차장, 소홀한 관리에 '눈살'
운동기구 파손 방치, 자전거거치대 등 잡풀 무성... 주민불만
▲ 광천하상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운동기구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 이은주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천에 조성된 광천하상공영주차장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2일, 기자의 눈에 비친 광천하상공영주차장의 모습은 기둥이 뽑힌 채 혐오스럽게 쓰러져 있는 운동기구가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눈에 들어왔다. 이와함께 임산부 및 다자녀가구 전용주차구역 팻말이 무색하게 수북히 자라있는 잡초로 인해 주차선이 보이질 않는다.
▲ 임산부 및 다자녀가구 전용주차구역 팻말이 무색하게 수북히 자라있는 잡초로 인해 주차라인을 확인할 수 없다. ⓒ 이은주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용자전거 거치대에는 자전거는 온데 간데 없고 잡초가 뒤엉켜 있었다. 또한, 주차장 곳곳에는 쓰레기가 널려져 있어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 지난해 부터 운영되고 있는 공용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는 온데간데 없고 잡풀만 뒤엉켜있다. ⓒ 이은주
▲ 주차장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있다. ⓒ 이은주
광천읍의 한 주민은 "군에서는 인구가 많은 내포신도시 주민편의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그 외 인구가 적은 읍면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서는 소홀한 면이 있다. 읍면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주민편의를 위한 좀 더 세심한 군정으로 원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며 "내포신도시에는 홍예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홍성읍에는 홍성천을 활용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많은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천읍 주민들을 위해 광천천을 활용한 산책로 등 주민쉼터를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지난 5일 새로 부임한 정동규 광천읍장은 조속한 시정조치를 약속하며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직원들에게 주민편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며 "광천읍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해 직원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 변화된 광천읍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