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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국 최초 '혼성 경찰관기동대' 시범운영

23일 오후 발대식 열어 ... "운영 성과 평가해 향후 전국 대상 확대"

등록|2022.08.23 17:09 수정|2022.08.24 10:05

▲ 경남경찰청,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식. ⓒ 경남경찰청


전국 처음으로 경남에서 '남‧녀 혼성 경찰관 기동대'가 운영된다.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병수)은 23일 오후 제2기동대 청사에서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식을 열었다.

'혼성 경찰관기동대'는 종전에 남자 경찰관 3개 제대로 운영되던 제2기동대에 새로 편성된 여성 경찰관 1개 제대를 추가로 편제한 것이다. 이는 전국 최초의 혼성 경찰관기동대 운영이다.

현재 전국 경찰관기동대는 대부분 남자 경찰관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여경기동대는 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에서만 별도 운영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여성 경찰관기동대를 별도 운영함에 따른 행정인력 낭비와 별도 청사 운영 예산 등을 개선하고 해외 주요국 경찰관기동대가 혼성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시범운영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운영성과 등을 평가하여 향후 전국 경찰관기동대를 대상으로 확대 편성 여부와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2기동대는 혼성 경찰관기동대로 새롭게 재편‧운영함에 따라 지휘체계가 일원화되고 현장상황에 따라 효율적‧탄력적인 부대 운영이 가능하여 현장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남경찰청이 밝혔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2기동대 대장과 모든 부대원들이 한마음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니 서로 화합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혼성 경찰관부대가 조기에 잘 정착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영규 제2기동대장은 "법치에 기반한 경찰활동으로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도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제2기동대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경남경찰청,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식. ⓒ 경남경찰청

  

▲ 경남경찰청,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식.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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