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폭우 피해 주민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
공공 312건, 사유시설 300건 등 총 612건으로 50억원 잠정 집계
▲ 하남시, 수해 복구대책 점검회의 모습. ⓒ 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에 들어간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염준호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수해 복구대책 점검회의에서 시설별 피해 내용과 복구대책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 접수 건은 공공시설 312건, 사유시설 300건 등 총 61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공공시설 분야는 하천피해 131건, 도로파손 38건, 산사태 18건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분야는 주택침수 80건, 농업피해 115건, 상가·공장침수 37건 등이다.
시는 사유시설 피해를 현지에서 확인한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주택의 경우 유실·전파 1600만 원, 반파 800만 원, 침수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하남시민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시기 전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시설 및 지역에 대한 응급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또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원상복구 및 개선복구는 순차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시의 잠정 피해액은 약 50억 원으로, 일정 비율에 따라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어 향후 복구 진행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하남시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등 민간 인력 지원을 통해 수해쓰레기 정리 등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예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염준호 부시장은 "하남시는 이번 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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